중수본,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 마련 4~5월 멧돼지 출산기 맞아 오염원 제거 등 방역수칙 집중홍보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는 지난 2월 25일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 관계부처 및 한돈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ASF 발생상황 및 상황진단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 발생(2건) 이후 발생이 없으나,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되어 4월 9일 기준으로 13개 시군인 파주 98, 연천 388, 포천 73, 가평 23, 철원 35, 화천 411, 춘천 125, 양구 66, 인제 67, 고성 4, 영월 11, 양양 8, 강릉 3 등 총 1,312건이 발생됐다. 최근 강원 영월과 춘천에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감염된 멧돼지(3건)가 확인돼 울타리 추가설치, 발견지 주변 소독·집중수색 등 긴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4~5월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수 급증과 이동으로 감염 개체가 경기남부 등의 양돈농장 밀집지역 등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진 위험한 상황이다. 봄철 영농활동 개시와 부출입구(정문 외) 사용, 퇴·액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컷 성체 멧돼지와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를 잡을수있는 트랩 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진청은 멧돼지가 자주 오가는 곳에 먹이를 뿌려두고 돼지로 하여금 먹이에 익숙해지게 만든 후 설치·포획하는 장치인 ‘상자식 멧돼지 트랩’을 지난 2018년 개발했으나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수컷 성체 멧돼지의 약 30% 정도는 트랩을 꺼려 먹이 먹는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포획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봄철에 자주 출몰하는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도 트랩 문을 미는 목의 힘이 약해 먹이 유인을 통한 포획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기존 상자식 트랩에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감응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감응 장치는 길이 35cm가량의 나무 막대기 2개를 30cm간격으로 벌려 지지대를 만든 뒤, 지지대 사이를 노끈으로 연결해 ‘H’자형 되도록 만든다. 이 ‘H’자형 감응 막대를 트랩 유입구 들문에 다시 노끈으로 연결해 주면 완성된다. 멧돼지가 먹이를 먹으며 ‘H’자형 감응 막대를 건드리면 트랩 문이 자동으로 내려와 포획하는 구조로 포획률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트랩을
강원도 철원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16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의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15일 오후 2시경 민통선 내 폐사체 수색 작업 중이던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으며,지난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철원군은 이날 오후 4시30분 경 시료채취 후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으며,16일 오전 10시 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 이와 관련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6일 오전 ASF 상황점검회의에서 “어제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건 더 확인됐다”고 밝히며 “연천과 철원은 대단히 위험한 지역인 만큼 양돈농가의 수매신청을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민통선과 차단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포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폐사체 조기발견을 위한 예찰 강화와 함께 멧돼지 사체는 아프리카돼지
방역당국이 15일부터 남방한계선(GOP)과 민통선 구간 내 야생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포획조치를 개시했다. 이번 포획조치는 국방부, 환경부, 산림청, 지자체 등이 협조해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간부 11∼12명으로 구성된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이하 합동포획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15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12일 민통선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야생멧돼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오늘부터 민통선 이북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총기 포획을 시작하기 위해 군과 민간엽사를 포함 약 900여명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포획 조치는 파주시,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주둔 군단장 지휘 하에 주요 거점 위주로 주야간에 실시되며합동포획팀 투입과 함께 야생멧돼지 포획틀도 지자체 협조 하에 동시에 설치·운용해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ASF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에는 차단 시설을 설치한 후 합동포획팀을 투입함으로써 야생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